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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19-20 Tottenham Hotspur

[토트넘리뷰] 6월 EPL 경기 재개, 챔스 진출 가능할까?

솜소로솜 2020. 6. 24. 15:50

 

EPL 재개 이후 2번의 공식 경기를 치른 토트넘

손흥민 부상 이후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 리그 3경기 승리 없음

 

6점짜리 경기였던 첼시전부터 계속된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토트넘인데요.

특히 주요 공격진의 연이은 부상 문제는 무리뉴 감독의 인터뷰에서도 잘 드러나곤 했습니다.

챔스 진출권 1장을 두고 촘촘한 승점차이로 다투고 있는 상황에서, 리그 3경기 동안 승점 1점을 챙긴 건 아쉽다 못해 처참한 결과라고도 할 수 있었죠.

토트넘 주전 공격수인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시즌 아웃이 점쳐지던 상황에서 코로나로 인한 리그 중단은 어떻게 보면 토트넘의 좋지 않은 흐름을 끊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6월 재개된 토트넘은 무리뉴 부임 이후 처음으로 6명의 공격수 모두 출전 가능한 상태.

부상으로 기본 교체조차 진행할 수 없었던 얇은 스쿼드를 살려

다시 한번 챔스 티켓에 대한 의지를 다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발)

 

토트넘vs맨체스터뉴나이티드 1:1 (무)

베르바인(27’), 페르난데스(81’, Pen)

https://www.skysports.com/football/tottenham-vs-man-utd/report/408278

 

Tottenham 1-1 Man Utd: Paul Pogba wins penalty for Bruno Fernandes to cancel out Steven Bergwijn opener

Paul Pogba stepped off the bench to help derail Jose Mourinho and Tottenham's hopes of catching Manchester United in the race for the Champions League places, winning a penalty for Bruno Fernandes to cancel out Steven Bergwijn's opener.

www.skysports.com

이것도 6점짜리 매치라 조금 기대했는데, 마지막에 페널티를 내준 게 안타깝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기억에 남는 건 그동안 부진했던 다이어가 안정적인 센터백 자리를 잡아준 거?

마지막에 페널티 내주면서 아쉽게 된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수비 라인이 조금 안정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토트넘vs웨스트햄 2:0 (승)

자책골(64’), 해리 케인(82’, 손흥민 어시스트)

https://www.skysports.com/football/tottenham-vs-west-ham/report/408289

 

Tottenham 2-0 West Ham: Harry Kane back on scoresheet in derby win

Harry Kane scored his first goal since returning from injury as Tottenham boosted their hopes of European football with a 2-0 win that keeps West Ham deep in relegation trouble.

www.skysports.com

스카이 스포스는 보면 손흥민 평점이 항상 6~7 정도? 공격수는 득점을 해야 8 이상을 주는 듯.

 

전반적으로 로셀소의 움직임이 좋았고, 손흥민이 중앙 미드필더 라인을 중심으로 공격과 수비를 끊임없이 전환하며 지원하는 비대칭 형태의 전술이 계속 사용되고 있습니다.

 

부상 복귀 이후 케인의 움직임이 아쉬울 때가 많았는데, 오늘 득점으로 자신감을 얻어 앞으로의 토트넘 승점 확보에도 크게 기여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

 

모우라 같은 경우는 피파20 모모우라(모먼트 모우라) 카드 마냥 엄청난 슈팅을 해서 오~ 하게 만들고는 패스 실책으로 공을 잃는 경우가 많아 공격 연계 부분에서 힘을 많이 빼는 느낌이…

 

델리는 대체 언제쯤 다시 폼이 올라올 수 있을지. 코로나 관련 인종차별 이슈는 둘째 치고(그래 놓고 맨날…ㅎ 여러가지로 할 수 있는 말은 너무 많지만 아끼겠습니다.), 이렇게 폼이 안 좋은 와중에도 각종 클럽 이슈로 오르내리는게 썩.

 

라멜라는 진짜 말하고 싶지가 않네요. 대체 박스 근처에서 왜 그렇게 드리블을 하며 타이밍 다 잡아먹고… 좀 내려서 연계형으로 쓰는 게 낫나 싶다가도… 역습 찬스에서 느린 몸을 가지고 어기적 어기적 질주하는 것 보면 마음이 차게 식는 느낌. 수비 특화 공격수라는 느낌으로 후반에 무리뉴가 원하는 버스 세울 때 교체 자원으로는 사용이 가능하지 않나…생각해봅니다.

 

지금 토트넘의 뜨거운 감자는 역시 은돔벨레 같은데요. 클럽 레코드로 이적한 선수가 주전으로 톡톡히 활약해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감독도 감독이겠지만, 팬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사실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언론에서 워낙 다양한 말들이 나오고 있어 무리뉴의 새로운 바이러스 자원(웃지 못할 일…ㅠ)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손흥민 평점은 항상 박하네요. 공격수가 골로 평가된다고 하지만 특히 이번 시즌은 10-10을 앞두고 있는 마당에 이기적인 플레이를 한다느니, 무리를 한다느니… 네... 팀 내 득점 2위, 도움 1위 선수에 대한 평이 이럴 때마다…

 

아니 영국인들아… 팔아버려 그럼…

 

하여튼! 그래도 재개 이후 선수들 움직임이 좋아지고 있는데 더불어, 큰 부상 없이 첫 달을 잘 보낸 것 같아 안심입니다. 다른 구단에서는 코로나 재개 이후 심각한 부상이 많이 발생해서 그런지 항상 부상에 대한 공포를 안고 보고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챔스 진출은?

앞으로 남은 7경기 전승하고, 다른 팀들이 ‘니가 가라 챔스’를 해주면 좀 가능성이 있어보이네요.

1차적으로는 유로파라도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순위권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두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7월 첫째주부터 몰아칠 경기들을 기다리며, 7월 경기 일정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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