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유니폼 구입] Kitbag(킷백 우회)에서 직구하고 킷백 당한 후기

직구로 좋아하던 선수의 유니폼을 사고 싶으신가요?

하나만 명심하세요! 사는 건 쉽지만 반품은 어렵다!(오열)

 

최근 COVID-19의 여파로 유럽에서 한국까지 배송 오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고객서비스와 관련된 업무가 거의 정체에 가까운 중지 상태…

킷백당한 알리 유니폼 반품 이후로(4월 9일부로 얘도 아직 한국) 이런 국제적 위기에 반품은 최악의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왜 Kitbag에 손대고 말았나.

 

집에만 있다보면 안들어가던 쇼핑몰도 10번 넘게 보게 되고… 19/20시즌이 간당간당하다보니 축구 용품 세일도 쏟아지는 판국이라 자연스럽게 ‘Check Out’ 버튼으로 손이 가는 건 인지상정 아닌가요...

 

언제 올지는 몰라도… 비록 지금은 일반배송 막혀서 거금의 해외배송비를 내야할지라도…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용솟음치는 시발비용의 욕구과 후회 속에서 몸부림칠지라도...

GET 할 것은 GET 해야 한다는 심정으로 킷백 직구 후기를 공유해드립니다!

 

1.     우회 링크로 접속하기!

 

아마 유니폼 구매하려고 검색 조금 해보신 분들이면 많이 아실텐데!

앞선 핫스퍼샵 직구 후기에서도 보셨다시피, 접속 루트에 따라 가격 차이가 꽤 난다...(부들부들)

 

※이때 꼭 체크 해야 하는게 할인이나 쿠폰 적용한 가격과의 비교

우회로 구입하는 경우 쿠폰 적용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종종 메일 5%~10% 적용되는 경우도 있긴 한데, 참고 하셔서 최저가로 구입!!!

 

나중에 후회하더라도 최저가로 사야 덜 후회한다(?)

 

아무래도 이런 정보는 확실히 레플리카 많이 모으시는 분들 많은 카페에서 활발하게 공유되는 것 같기 때문에!

앞으로도 레플리카를 모을 생각이 있다면 한번쯤 가입해서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

 

※우회 URL

1. 킷백 우회 URL 
2. 킷백 우회 URL

위의 URL을 클릭해서 들어가셔서 해당 셔츠 가격이 59.99 파운드로 표시되면 성공!!

*안될 경우*
1. 두개의 링크를 번갈아 접속해 보기!
2. 쿠키를 삭제해보거나, 창 종료 후 1번 반복!

우회 성공 시 가격!

 

2.     신나게 쇼핑하기!

 

종종 우회가 꺼지는 경우가 있어서 일단 우회 된 창 하나 옆에 두고!

창 하나 더 켜서 쇼핑하시는 걸 추천!

 

나 같은 경우는 사아실 직구는 아니었고, 영국사는 언니네 보내는 거였지만!

배대지도 낄 것 없는 직배송 서비스는 꿀 아니겠숩니까!

 

해외 거주자시라면 꼭꼭 관세 고려해서 장바구니로 고고!

(미국은 200달러까지, 그 외 150달러!)

 

주소 입력하고, 카드번호 입력하고 호로록!

간단하게 토트넘 어웨이 셔츠(델리 프린트 포함) 구입!

 

그러나 고난은…이제야 시작 되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전염병의 시작. 그리고...유럽에서의 확산

 

3.    킷백 당하다. (반품하기)

 

킷백 당해서 제일 열받는건 메일을 진짜 수천통을 주고받았는데, 그 메일이 꼭 하루 걸렸다는것. 나는 어차피 시차 망해서 칼같이 답장해줘도 얘네는 뭐 아무것도 없어…

무조건 자동메일->1~2일지남->답장…

스퍼스샵은 그래도 반품할 때 애런씨라도 내가 만날 수 있찌…ㅠㅠ(애런씨는 빠르다굿)

얘네는 살아있는 사람을 만날 수 없는 것 같음…

 

여기서 보이는 메일만 한 10통인 듯...?

 

어쨌든 무엇을 킷백 당했냐면, 바로 델리알리(하…이XX…유니폼 사자 마자 터진 병크가 몇개지) 마킹 글자가 찢어져서 옴…

 

저 부족한 'E'의 형태를 보라...

 

그래서 사진 찍어서 반품하겠다. 요청 메일을 보냄.

 

명백하게 마킹이 찢어졌으니 반품 오케이는 해줬지만 배송비는 7파운드까지 밖에 지원을 못해주겠다고 답장...ㅠㅠ

몇 번 더 말했지만 결국은 트레킹 안 되는 저렴한 거로 보내기로 합의.

 

이번에 해외로 보내는 우편 종류가 EMS Premium, EMS, 소형우편물(RA, 항공편/선편) 등등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됨…

EMS는 진짜 너무 비싸다…

메일로 환불요청을 하는데...

나: 7파운드까지 밖에 지원을 못해주겠다고?

킷백: 우리는 환불을 해줄 수 없습니다. (????????)

 

머 이런 진짜…열 받는 소리나 하고 있어서…도저히 메일로는 소통이 안될 것 같아

서치를 좀 해봤더니 SNS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빠르다고 해서 안 쓰던 페이스북을 로그인해서 결국 마무리 지었다.

결론은 확실히 페이스북 메시지가 빠름!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택배 접수 했는데… 코로나가 유럽에서 일파만파 터져버렸습니다.

 

COVID-19 사태로 유럽/미주/아시아 항공편 스케쥴이 없어지다시피 하면서 우편도 모두 멈춰있는 상태

 

추가+)

03/10: 모든 협의를 마치고 택배 발송

03/10-04/08: 국제우편물물류센터 계류

04/09: 동서울우편편집국으로 이동

 

다시 나에게 돌아오는 것 같은데 이제는 부분 환불만이 답인가…

 

아...이번시즌은 가서도 힘들었고... 산 것도 다 쉽지 않은 상황이 되어버렸다...

 

토트넘아 나한테서 가져간 돈을 조금만 돌려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