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에 미쳤다] 강남 차밍랜드에서 씰스티커&랜덤팩 FLEX 후기

다꾸를 위한 씰스 지르기의 끝은 대체 어딜까...!

 

COVID-19 때문에 오프라인 샵을 방문하기 보다는 주로 온라인 샵이나 통판 등을 이용해서 스티커를 구매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실직을 하게 되면서 다시 취준전선에 뛰어들게 되면서, 학원이나 학교 방문 등 외출이 좀 증가하게 되었다.

 

그래서 하교(?)길에 강남역 1번 출구에 위치한 문구샵 '차밍랜드'를 방문!!

이번에 쌈지돈으로 지른 소소한 플렉스 후기를 공유해보려고 한다.

 

아무래도 최애 동물이 쿼카가 되버린 이후 쿼카 굿즈들에 대한 나의 욕망은 점점 커져만 갔는데...

(손흥민이 쿼카를 닮아서도 있지만, 그냥 쿼카라는 동물 자체가 진짜 너무 귀엽고 스윗한거 같다ㅠㅠ)

'차밍랜드'에는 #영이의숲 #0_forest 님의 쿼카 씰스가 입점되어 있어서 종종 방문하는 편!

 

사실...그렇게 많은 스티커를 사놓고도 막상 쓰려면 내가 완벽한 전체 균형을 깨는 것 같다면서 1도 못쓰는 경우가 많아

마음에 드는 제품 같은 경우, 그리고 꼭! 어딘가에 붙이겠다고 마음 먹은 경우에는 2장씩 구입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디자인 씰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라서 항상 2개씩 살수는 없기 때문에 대량 구입하고 싶을 때는 이벤트를 이용하는 편!

어차피 2개 살건데 3개 주면 기쁘고, 어짜피 5개 살건데 6개 주면 기쁜! 그런 느낌...?

그런데다 이번에는 무려 내 최애인 쿼카 스티커 만원 랜덤팩이 나왔다는 소식에 신나게 매장으로 달려갔다!

 

 

너무너무 가지고 싶은건 이미 다 질렀기 때문에 다양하게 붙일 수 있는 대량 팩을 구입하면...

나의 그 완성된 하나의 씰스티커 디자인(?)에 대한 집착도 좀 덜하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1g의 차이를 손으로 가늠하며

심사숙고 끝에 가장 묵직해보이는 봉투를 선택했다.

 

 

뭐든 샀으면 바로 확인하고! 바로 쥐어야 하는 법!

설레는 마음에 바로 옆에 있는 밀크티집에 가서 자리잡고 봉투를 개봉했는데...

 

 

와 여러분 제발 두 개 사세요 세 개 사세요 다 사세요...

저 이거 쓰면서도 내일 가서 하나 더 살겁니다 진짜에요

 

만원 랜덤팩인데 무려 씰 스티커 6장에 리무버블이 6매!

솔직히 원래도 출시된 스티커 다 예뻐서 뭐가 나와도 상관없는 마음으로 구입하긴 했지만

이건 진짜 아쉬운 거 하나 없이 너무 귀여워서 진짜 심장이 부셔저 버렸다...

 

거대 리무버블 스티커 같은 경우에는 아이패드 뒷면 장식하는데 완전 딱! 다른 애들도 어디에 부착할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다.

최근에 투명 지갑을 구입해서 동대문에서 산 부자재로 키링도 만들어 달고 이제 스티커로 표.꾸.해줄 일만 남았는데,

요 아이들로 아주 가득가득 붙여줄 예정!

 

사람도 많고, 그만큼 많은 위험이 도사리는 만큼 강남역 방문이 꺼려지는 건 사실이지만,

불가피한 사정으로 방문 했을 경우 겸사겸사 이동 루트에 넣어서 잠시 들리면 좋을 것 같다.

평소에는 맨날 '집-학원-집'을 반복하지만 아~주 가끔 한 1분만 '집-학원-문방구-집' 하는 동네 꼬마처럼!

 

 

다꾸, 폴꾸 등 스티커를 활용한 데코레이션 문구 인기에 힘입어 구석구석 크고 작은 소품샵이 많이 들어서고 있는데,

디자인 제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더쿠로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함이 더 많아진 것 같아 기쁜 마음이 크다!

그리고 실제로도 많은 작가들이 이런 소품샵에 입점해서 자신의 그림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다는 것도

국내 캐릭터나 디자인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이런 1만원 이내의 작은 소비를 통해 좋아하는 작가의 그림을 문구로 소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

게다가 홀로그램, 금박 등 다양한 옵션이 가미되면서 직접 눈으로 보고 구입할 수 있어서 만족도도 2배라고 할까!

합배송 걱정 없이 직접 보고 구입하는 즐거움이 뭔지 요새 톡톡히 즐기고 있어서,

없는 살림에 소비를 주체하지 못하고 있다는 건 어떻게 보면 좀 문제기도 하지만...

(갑작스러운 실직에 좀 충격받아서 플렉스 좀 할 수도 있잖아요! 모아둔 돈 빵야빵야...)

 

문구 중독자 분들 중 배송 잘 못기다리고 직접 보자마자 와악!하고 구입하셔야 하는 분들은 진짜 완전 추천!

그리고 '차밍랜드' 입점 제품들이 내 취향이랑도 너무 비슷해서... 귀여운 포인트 스티커 선호하시는 분들이 더 만족할 듯!

맨날 엄청 고른 다음에 울면서 조금씩 내려둔다...ㅠㅠ 내가 돈만 진짜 많았어도 다 샀을텐데...

 

 

강남역 차밍랜드는 작은 규모에도 구석구석 문구들이 꽉꽉 차 있어 구경할 거리가 정말 많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영업하고 있으니, 시간 될 때 한번쯤 꼭 방문해서 구경 Go!

 

[강남역 차밍랜드 위치]

 

*이 블로그에 업로드 되는 모든 내용은 선택장애인 솜이 직접 고민하고 또 고민한 끝에 직접 구입한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