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에 미쳤다] 텐바이텐에서 스티커 & 데코포켓 6공 바인더 FLEX한 후기 1탄

텐바이텐 정기세일 FLEX 후기💙

 

여러 더쿠들이 모여있는 ‘4(사)’ 단톡방에서는 그 누구도 플렉스를 말려주는 사람이 없다.
오히려 온갖 정보를 물어와서 소비를 부추기는데 일가견이 있는 편...

이번 FLEX 는 최근 인스타에서 유행하는 미니 3공 다이어리 이미지에서 시작되었다.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는 언제나 다이어리 스타일만 바뀔 뿐, 문구 덕후들에게는 벗어날 수 없는 늪 같은 존재

‘언젠가는 쓰겠지’라는 게으른 마인드와 10000원 이내의 티끌같은 소비의 콜라보로 어느새
책상 위는 물론 책꽂이며 서랍에 여기저기 처박힌 마스킹테이프, 스티커, 떡메모지로 가득하게 된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실물로 표현하면 아마 이런 모양이 아닐까...

그래서 우리는 종종 이런 저가의 디자인 제품들을 ‘디자인 작가 브랜드의 립스틱’이라고 부르기도;;
(명품 브랜드 소비에 대한 욕구를 브랜드 내 저가 제품에 속하는 립스틱 구매로 해결한다는 의미)

어쨌든 이왕 소비한거 쿨하게 어떤 제품을 골랐는지! 또 어느정도 만족하는지 간단한 리뷰를 써 보려고 한다.

어느정도는 정보성의 글이 되었으면 했는데, 꼼꼼하게 적으려고 미루던 사이에 2차~3차 플렉스를 해버리면서...더 늦어졌다..
텐바이텐 정기세일은 4월 20일 부로 종료되었지만...10월에 또 정기세일이 진행된다고 하니!

혹시 지금 당장은 필요하지 않지만, 살짝 저렴하면 고민해볼만한 아이들이 있다면 하트 ♥️ 꾹! 눌러 두시길!!

그럼 바로 구입한 제품 공개!

지름의 현장

분명 결제금액은 적지 않았는데...(친구와 같이 구입해서 해당 제품은 제외)
왜때문에 항상 전체샷만 찍으면 보잘것없게 느껴지는 건지는 도무지 알 수 없지만!!!!!
바인더 2개, 비온뒤(B on D) 데코포켓 8세트(*10), 알파벳 스티커 5종, 젤리베어 스티커 3종, 바인더 클립과 인어공주 스티커팩을 구입했다.

텐바이텐은 텐바이텐배송상품 3만원 이상이면 무료배송을 제공하고 있어서 무료배송을 채우고, 가능하다면 6만원을 채워 토스 5000원 할인을 받으려고 했다.
구매하고자 한 제품은 미니 6공 바인더 꾸미기용 스티커와 스티커 정리용 6공 바인더!

최근 트위터에서 어떤 분이 스티커를 차곡차곡 바인더에 정리해둔 영상을 봤는데, 확실히 이렇게 페이지 별로 정리를 해 둬야 비슷한 제품 구입도 줄이고, 실 사용률(?)도 높일 수 있을 것 같았다.

나의 가장 큰 문제는 막상 잔뜩 사두고 아까워서 사용을 못한다는 건데, 최근 의미있는 곳을 제대로 꾸민다면 아까울 게 없다라는 생각을 좀 스스로에게도 심어주고 싶어서...
책이나 의류 등도 조금 더 쉽게 꺼내 사용할 수 있도록 정리함을 세분화하는데 공을 들이기로!

다시 스티커 정리로 돌아와서! 커버와 내지를 원하는대로 꾸밀 수 있고 단단한 PVC 재질의 커버를 30%~50% 할인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고민없이 장바구니로 고고!

바인더에 포켓 장착!

 

처음에는 비온뒤에서 출시된 데코포켓 바인더 세트를 구입할까 고민했었는데, 내지 구성도 내 마음대로 조정하고 싶었고, 텐바이텐에서 자체 제작한 6공 바인더의 경우 철제 링 부분에 컬러 코팅이 되어있는데 50%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이라 라벤더, 핑크를 구입했다! 완전 합리적 소비(?)

스티커 하울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지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게 리코더스토어 알파벳 스티커...!
매번 합정 오프라인 매장 방문하거나, 다꾸 사진들에서 동글동글 귀여운 폰트 때문에 구입하고 싶었는데 높은 가격대 때문에 고민하던 제품이었다. 물론 30%를 해도 아주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지만 ‘온 그래픽’ 스티커의 경우 2매씩 들어있어서, 원하는 만큼 알파벳을 조합하여 부착할 수 있을 것 같아 구매.

사실 제일 고민했던게 물방울 알파벳 스티커였는데 일단 후가공처리 때문에 비싸고 글씨별로 2개 밖에 없어서 스펠링에 따라서 정말 1개만 만들고 나면 끝나버리는 상황이 될 수도 있어서 좀 아깝게 느껴졌다.

이런 알파벳 스티커들은 정말 끝!까지 사용하기가 워낙 어렵기 때문에... 가격적인 부담이 더 크게 느껴졌던듯.

그런데 ㅠㅠ 후기 사진들이 진짜 너무 예뻤고, 특히 스티커 바인더 데코한 분들이 이 스티커로 바인더 등 부분을 장식해 둔 사진을 봤는데 진짜...너무 고급스럽고 예뻐보였기 때문에, 일단 소장할 2권이라도 장식하자는 생각으로 2매 구입...
얘는 일단 수제 후가공 처리가 들어간 제품이라 무조건 비싸서 더 욕심내기는 좀 부담스러웠다ㅠ 그래도 최애 조합으로 라벤더와 옐로우로!

그런데 사실 이 지름의 꽃은 다름아닌 젤리베어 스티커였다.
아니 왜 베스트 상단에 있었는지...이제야 알았다. 구입하면서도 “헐 대박 기여워”를 외치면서 장바구니에 담았는데, 배송 출발하고 나서야 이게 12종이나 있고(충격!!!!) 그게 다 정말 귀엽다는 점...
(이로서 2차 플렉스의 전초전이 시작되는데, 수령하고 나서 다시 새로운 3종을 장바구니에 담은건 안 비밀)

DAILYLIKE 제품 사진

 

상단의 젤리베어 스티커를 약간 방향에 따라 원형으로 배치한 예시 사진을 보고 구입했는데
실제로 표.꾸(다이어리 표지 꾸미지)를 하면서 적용해보았더니 진짜 예뻤다...

 

표지가 도아트아카이브 미니 3공 다이어리처럼 조금 더 넓었다면 좋았을 듯!
그리고 아예 Study 제품처럼 곰 사이즈가 더 크니까 배치하기 더 편했던 것 같다.
작은 곰들은 일반 다이어리 칸에 붙이거나, 메모 및 일기 작성 후 데코하는데 사용하면 더 좋을 듯!

그 외 바인더 클립의 경우 내가 찾던 철제 프레임 클립인데, 6개입에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구매.
인어공주는 차애 디즈니 프린세스인데, 셀렉된 장면들이 나쁘지 않다고 해서 GET!
(최애는 프로즌 안나... 나중에 꼭 디즈니판 인어공주나 프로즌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도 장바구니에 넣다 뺐다 하면서 나름 합리적으로 결정한 품목인데 실제로 받아보니 퀄리티도 나쁘지 않아서 기분이 좋았다!

솔직히 바인더 할인 받은 것을 제외하고 엄청난 할인 혜택을 본거 같지는 않은데, 겸사겸사 필요할 때 조금이라도 할인 받아서 구입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그래도 좀 의외였던건 과거 필기구 구입 시 거의 최고가를 달렸던 텐바이텐이 최근은 다양한 디자인 브랜드 입점으로 각양각색의 디자인 제품을 한번에 구경하고 구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한 것 같았다.

특히 네이버 스토어팜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던 개인 작가의 제품들도 일부분 입점되어있는 것을 보고 상당히 놀라기도! (...모르고 준등기로 따로 구입했는데...)

하튼 1차는 이 정도로 살짝 질러줬는데, 이번 봄 문구 플렉스는 한 4탄까지 이어질 예정이니!

문구 덕후님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