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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에 미쳤다] 텐바이텐에서 스티커 & 신상 데코포켓 6공 바인더 FLEX한 후기 2탄 본문

TOYSTORY/01. 문구FLEX

[문구에 미쳤다] 텐바이텐에서 스티커 & 신상 데코포켓 6공 바인더 FLEX한 후기 2탄

솜소로솜 2020. 4. 25. 18:48

두번째 텐바이텐 지름 후기! 예쁜것을 골라보자!

기다리고 기다리던 두 번째 FLEX 제품 도착!
택배 송장 뜨기를 기다리던 이틀이 어찌나 길게 느껴지던지.

정기세일 마지막의 마지막 날 주문한 탓인지 저번보다 배송시작이 하루정도 늦어서 월요일 주문건이 목요일에 도착했다.

한국의 배송 시스템은 정말 어메이징... 사실 이게 늦게 도착한거니까 서울 기준으로 보통 2일 안에는 집 앞에 도착...
일찍 배달해줘서 너무 기쁘긴 한데 항상 안전과 배달원의 업무 강도도 걱정이긴 하다... 그래도 요새는 그냥 현관문 앞에 버려두고가서 조금 걱정이긴 함... 요새 하도 기적의 논리로 타인의 물건을 가져가도 죄책감 없는 사람들이 있어서 ㅎ
(누가 가져가지 않기만을 바랄뿐..?)

다른 층에 잘못 배달된 제품을 우리 집 앞에 메모까지 써서 가져다주신 분은 거의 천사였던 것인가...

각설하고!

이번에는 저번 플렉스때 시도해보고 싶었던 다양한 6공 바인더 제품들을 비교 까지는 못하더라도, 고정하는 고무줄 형태가 다른 모델을 주문해봤다.

세로 고정이 나은지 가로 고정이 나은지 갑론을박하는 경우가 많아서 직접 경험해보기로!

사실 한 바인더가 수용할 수 있는 양을 넣으면 가로든 세로든 큰 문제 없이 수납되는 것 같긴 하지만, 보통은 최대한 한 바인더에 많이 넣으려고 한껏 속지를 끼워 넣기 때문에... 어느쪽으로 PVC파일이 휘는지가 관건.

그래도 확실히 텐바이텐 같은 큰 배송업체를 이용하면 튼튼한 상자로 배송되어서 마음에 든다.

텐바이텐 배송 상자, 6호? 박스라고 쓰여있음


일단 텐바이텐 로고가 잘 인쇄되어있고 튼튼!
나중에 중고거래로 활용할 수 있어서 이런 질 좋은 박스는 잘 접어서 보관하는 편!
(이런거 하나하나 잘 아끼는게 중요한 것 같다... 택배가 발전할수록 낭비되는 포장재의 재활용...)

이번에는 저번 구매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충하는 쪽으로 구입.

그런데 막상 구입하고 보니... 6공 바인더를 하나 더 사둘걸 그랬다. 텐바이텐 자체 제품 표지가 이번에 구입한 컴파운드 바인더보다 더 단단하고, 앞쪽에 키링을 달 수 있도록 펀칭도 되어있어서... 이번 바인더는 아쉬웠다:
게다가 부족...해... 정리하면 정리할수록 부족한 이유는 내가 너무 많이 사뒀기 때문이겠지... 그 외 스티커는 저번 구입에서 만족했던 제품만 추가로 구입!

저번 포스팅에서도 찬양한 젤리베어! 디자인이 단순하면서도 밝아서 다이어리 내부든 외부든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이 넓은 것 같다.

회사 다이어리에도 기분 전환을 위해 틈새에 예쁜 스티커로 꾸미고 있기는 한데, 딱 이정도가 정신없지 않고 귀여운 것 같다. 진짜 ‘데일리라이크(Dailylike)’에서 지원해준 것 하나도 없지만!! 젤리베어 스티커 꼭 사세요...

심지어 저번에 보니까 신사에 오프라인 매장도 있는 것 같았다. 사실 한 두 장 구입하는데 텐바이텐에서 배송비 내고 사는건 아까우니까 혹시라도 가로수길에 들릴 예정이 있다면 겸사겸사 들려서 구입해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 더 산건!
저번에 스토어팜에서 준등기로 구입했던 컨페티 스티커!! 진짜 너무 예뻐서 구입했는데, 다시 확인해보니까 텐바이텐에도 입점해 있었다... 뭐 어차피 나는 2개 없으면 잘 못 쓰니까(아까워서...) 정말 쓰면 좋을 것 같은 제품은 쿨하게 2개씩 구입하기로 했다.

메리모닝 컨페티 3종 세트

앞으로도 예쁜 디자인 제품들 많이 제작해주세요 작가님들.
제가 이렇게 소소한 아이템으로 이런 행복을 느낄 수 있잖아요...행복은 어느정도 돈으로 살 수 있습니다요...

이 사이즈의 씰 스티커들을 이렇게 두 줄로 수납하면 뭔가 더 깔끔하고, 무게도 잘 분산되어서 정리된 느낌을 물씬 풍긴다. 그리고 세트 구매긴 하지만 반짝이 가공되어있는 스티커가 3장에 6000원이면 꽤 합리적이고!

소량으로 뽑은 칼선 스티커인데 이렇게 잘 나와주면 정말 좋다.

요새는 칼선 스티커가 더 많이 나와서 사용하기도 편리하고, 따로 모양에 맞게 오리느라 가위에 고통받지 않아서 더 좋은 것 같다.

안그래도 ‘장비충’ 경향이 심한 편인데 최대한 자제해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고쿠요 가위와 다이소 핀셋으로 나름 고급스런 다꾸 라이프를 즐길 수 있어서 좋은 듯!

요새 예쁜 제품들이 중국 공장에서 오지를 못해서 미니 3공 다이어리 같은 주문 제작 상품들의 공급이 어려운 것 같다. 딱 표지 꾸미기에 알맞는 미니 다이어리를 인스타그램에서 파는 디자이너가 있는데, 시간을 까먹었을 뿐더러 수량도 엄청엄청 소량이 있었던 듯!

빨리 이 사태가 좋아져서, 업무도 좀 정상화 되고 다른 덕질 물품도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나마 한국은 사정이 조금 나은편이라 이렇게 세월 좋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거 같긴 하고...

회사에 대한 걱정은 월급쟁이 입장에서는 안하려고 하는 편인데...내 미래에 대한 걱정은 이번에 제대로 하게 된 것 같다! 완전히 인건비와 현장 참여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오프라인 업종은 이번 계기로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은데, 내가 그 흐름에 잘 맞는 사람인지 또 그 해결책에 맞는 사람이 될 수 있는지...여러모로 고민!

앞으로는 굿즈 후기 말고도 이런 업계에 대한 이야기도 해보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문구 관련해서 또 보고 싶은 제품이 있거나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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