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솜's 만물덕질상

충격 실화! 직장이 사라졌다 공원과 오락실로 출근했다던 한스밴드의 '오락실' 가사처럼 준비되지 않은 실직은 아버지네의 이야기인 줄만 알았는데, 예기치 못한 일들은 말처럼이나 이렇게 갑자기 우리를 찾아오는 것 같다. 인턴 기간을 포함하면 약 1년차. 비수기를 맞아 2월 나는 충동적으로 축구 여행을 다녀왔다. 영국에 도착한 다음날 진행된 경기에서 손흥민은 팔 부상을 입었다. 결국 그는 고대했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도, 런던 더비에도 출전하지 못했고, 팀은 쓰디쓴 연패를 맛보게 되었다. 그렇게 내년을 기약하며 입국하기가 무섭게 한국에도 코로나19의 광풍이 불어닥치고 있었다. 출국하기 전에는 한 자리 수 였던 확진자가 이제는 네 자리 수를 앞두고 있었고, 날파리가 날리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그리고 나 혼자 탑승했..

두번째 텐바이텐 지름 후기! 예쁜것을 골라보자!기다리고 기다리던 두 번째 FLEX 제품 도착! 택배 송장 뜨기를 기다리던 이틀이 어찌나 길게 느껴지던지. 정기세일 마지막의 마지막 날 주문한 탓인지 저번보다 배송시작이 하루정도 늦어서 월요일 주문건이 목요일에 도착했다. 한국의 배송 시스템은 정말 어메이징... 사실 이게 늦게 도착한거니까 서울 기준으로 보통 2일 안에는 집 앞에 도착... 일찍 배달해줘서 너무 기쁘긴 한데 항상 안전과 배달원의 업무 강도도 걱정이긴 하다... 그래도 요새는 그냥 현관문 앞에 버려두고가서 조금 걱정이긴 함... 요새 하도 기적의 논리로 타인의 물건을 가져가도 죄책감 없는 사람들이 있어서 ㅎ (누가 가져가지 않기만을 바랄뿐..?) 다른 층에 잘못 배달된 제품을 우리 집 앞에 메..

보물보따리 스토어에서 문구 FLEX! SNS에서 책 수납용 종이 상자를 판매하는 스토어를 찾다가 찾게된 보물보따리! 전반적으로 셀렉한 스티커나 굿즈들이 다꾸하기에 딱 좋은 것들이 많았다! 처음에는 무료배송을 위해 5만원을 맞추려고 살만한 것들을 막 찾다가...결국 지출을 5만원에 맞추기 위해 장바구니에서 최대한 뺄거 빼고 실제로 사용하기 좋은 것들로 추려서 구입했다. 많이 사도 덤은 없는 편! 스토어로서의 매력은 좀 아쉽다. (진짜 스티커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고... 아마 평생 붙여도 못 붙일 스티커를 끌어안고 죽을 위기에 처했...ㅠㅠ) 사실 이 스토어에서 구입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게 책 수납용 상자인데, 내 책꽂이 하단이 높은 편이라 낮은 책을 수납하면 활용도가 떨어져서 두줄로..

텐바이텐 정기세일 FLEX 후기💙 여러 더쿠들이 모여있는 ‘4(사)’ 단톡방에서는 그 누구도 플렉스를 말려주는 사람이 없다. 오히려 온갖 정보를 물어와서 소비를 부추기는데 일가견이 있는 편... 이번 FLEX 는 최근 인스타에서 유행하는 미니 3공 다이어리 이미지에서 시작되었다.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는 언제나 다이어리 스타일만 바뀔 뿐, 문구 덕후들에게는 벗어날 수 없는 늪 같은 존재 ‘언젠가는 쓰겠지’라는 게으른 마인드와 10000원 이내의 티끌같은 소비의 콜라보로 어느새 책상 위는 물론 책꽂이며 서랍에 여기저기 처박힌 마스킹테이프, 스티커, 떡메모지로 가득하게 된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실물로 표현하면 아마 이런 모양이 아닐까... 그래서 우리는 종종 이런 저가의 디자인 제품들을 ‘디자인 작..

직구로 좋아하던 선수의 유니폼을 사고 싶으신가요? 하나만 명심하세요! 사는 건 쉽지만 반품은 어렵다!(오열) 최근 COVID-19의 여파로 유럽에서 한국까지 배송 오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고객서비스와 관련된 업무가 거의 정체에 가까운 중지 상태… 킷백당한 알리 유니폼 반품 이후로(4월 9일부로 얘도 아직 한국) 이런 국제적 위기에 반품은 최악의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왜 Kitbag에 손대고 말았나. 집에만 있다보면 안들어가던 쇼핑몰도 10번 넘게 보게 되고… 19/20시즌이 간당간당하다보니 축구 용품 세일도 쏟아지는 판국이라 자연스럽게 ‘Check Out’ 버튼으로 손이 가는 건 인지상정 아닌가요... 언제 올지는 몰라도… 비록 지금은 일반배송 막혀서 거금의 해외배송비를 내야할지라도… 그리고 '사회..

저번주 탐라와 온갖 커뮤니티를 휩쓸었던 동숲 에디션 구입 경쟁에서 승리! 하이마트 동숲 패키지 이벤트 페이지로 접속되는 URL을 통해서 칼 입장 칼 구매했더니 무사히 안착! 예약구매로 19일 발매였는데, 진짜 19일 출고되어서 20일에 바로 수령할 수 있었다(배송 시스템 크👍🏼👍🏼) 포장도 어찌나 ㅋㅋㅋ 많이 되어있는지... 무려 박스에 박스에 본품 박스가 아주 예쁘게 들어있었다!! 이거 성공하고 원래 가지고 있던 신형 스위치를 빠르게 슝슝 처분해서 약 일주일간 온 가족이 링피트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던 지라... 온 가족의 눈총을 받으며 오픈☺️ 아주 기엽다 ㅠㅠ 사실 정작 동물의 숲 카트리지를 구입 못했는데 조만간 한우리가서 하나 데려와야지! (지금 다들 숲을 확장하는 중이라는데 정작 에디션을 사놓고 ..

토트넘 핫스퍼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구하기 feat. 손흥민 4년차 공홈도 변했다 토트넘 핫스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으로 구입한 건 바로 18/19시즌 홈 유니폼! (축구팀 유니폼 판매량은 구단 성적과 직결된다더니 당시 챔스에서의 상승세와 리그에서의 활약이 내 심장을 흔들었다.) 그 이후에도 시즌 초반만 아니면 할인하는 상품들이 많았고, 무료배송 이벤트도 쏠쏠하게 하고 있어서 공홈을 주로 이용해 왔었다. 2월부터는 시즌 말이랑 가까워지면서 뭘 살일이 없었다가, 다시 19/20시즌도 시작했겠다 직관도 가야겠다 싶어서 공홈 접속! 다들 아는 킷백 우회나 이벤트 사이트 같은 곳이 당연히 더 저렴한 건 사실인데, 나는 이번시즌 손흥민 챔스직관이 예정되어있었던 터라 의미부여를(자기 만족)하면서 챔스 마킹 유니..

인턴 후 정규직으로 재입사 할 때 '청년내일채움공제' 조건 꼼꼼히 확인하기! 동일 회사에서 인턴 후 공채를 통해 재입사시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 가능할까? 입사시 꼭 확인해야 하는 조건 꼼꼼히 확인하기! 진짜 몇번째 천당과 지옥일까. 일단 엉망진창인 기관에서 이걸 진행한거부터 문제고...제일 문제는...걍 내 삶. 내 인생. 그냥 상처받은 내 인생 팩트만 풀어보겠다. 나이 꽉 찬 취준생이라면 인턴 N회차를 오가며 지옥같은 취준 라이프를 겪게된다. 내가 했던 알바의 경우 사업소득 3.3%를 제하는 프리랜서와 비슷한 일을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은 괜찮았는데, 부분부분 계약직으로 일하고, 인턴 3~4회를 거치면서 중간중간 고용보험에 가입했던 이력이 있었다. 그래도 좀 법이 완화되어서 3개월 이하로 근무했던 기간은..

입사하고 첫 장기 휴가 제출! 오직 토트넘 직관을 위한 일정을 계획했다. 아무래도 워낙 섬나라랑 인연이 깊다보니(만물덕질상의 비극) 벌써 3번째 영국여행. 이번 여행의 핵심은 당연하게도 18년에 입덕한 축구... 매번 공연을 중심으로 맞춰왔던 일정도 포기할 수 없는데, 그 사이사이에 축구경기를 껴 넣으려니 포기라는걸 모르는 자의 일정은 목숨을 깎은 파워 일정으로 결론이 나버렸다. ​ +) 직장인답게, 일정부분은 돈으로 시간과 체력을 사기로 했습니다... ​ 그럼에도 단 하나 포기할 수 없는게 (내 기준) 가성비! ​ 손흥민 선수 때문에 EPL 입문한 사람이 영국여행을 하게 되면 꼭 거쳐가게 될 관문 파란만장 토트넘 핫스퍼 (홈/어웨이) 경기 직관 준비기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1. 티켓 구매 방법 선택 ..